7일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복무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 "여론조사에서 병역 면제가 더 높게 나왔지만 현역 군인의 사기 등 공정성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것인가?'하는 반론이 있다. 저는 그 반론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BTS가 병역의무에 들어가면 올 연말까지 두 사람의 멤버가 빠진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산 될 것이다. 만약에 BTS가 해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다"며 "전 세계에 뿌리고 있는 한류의 힘을 감안한다면 'BTS를 국가적 보물로 생각하고 활용해야한다'는 것이 국민 60% 이상의 생각이다. 그걸 왜 무시하고 군대보내려고 하느냐.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