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도 3.4%p 급락해 31.2%…비속어 논란 탓인듯

리얼미터 9월4주차 조사 발표…34.6%→31.2%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이후 34.9%→32.8%→31.2%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달 26~30일(9월 4주) 전국 성인 25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1.2%, 부정평가는 66%로 각각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은 17.4%, '잘하는 편'은 13.8%였고, '매우 잘못함'은 59.9%, '잘못하는 편'은 6.15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4%p 하락한 수치(34.6%→31.2%)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p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8월 5주차부터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의 일간 변화를 보면, 비속어 사용 논란이 국내에서 크게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달 22일 34.9%에서 23일 32.8%, 28일 31.2%, 29일 31.5%, 30일 31.3%로 각각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35.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p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3.9%p로 조사됐고, 무당층 비율은 12.8%였다.

조사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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