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노마지로 당 이끌겠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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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힘 비대위원장 지명…5월 3일 선임 절차 마무리
차기 전대까지 임시 당권…당 대표 선거 민심 반영 비율 높일 듯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출신의 황우여(77)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명했다.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인선 배경에 대해 "노마지로(老馬知路)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노마지로란 '늙은 말이 길을 잘 안다'는 뜻으로 자신을 '늙은 말'에 빗대어 낮추면서도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당을 이끌고 평온한 리더십을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황 전 대표는 새 당 대표를 뽑을 차기 전당대회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을 이끌게 된다. '당원투표 100%'인 당 대표 경선 규정을 수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황 전 대표의 의중은 민심의 비율을 일부 상향하는 쪽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오는 6월 말로 잠정적으로 시점이 잡힌 전당대회 시점도 일부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당의 대표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세 가지 기준으로 물색했다"며 "다양한 이견이 있을 때 잘 조정하시고 중재를 잘 하신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 열어 전국위원회 의결하고, 전국위원회 비대위원장 의결이 끝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며 "약속드린대로 다음달 3일 이전에 비대위원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뒤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포함해 당 지도부 구성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냈다. 인천에서 15~19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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