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잡아라" 박형준 시장 등 특사단, 중남미 대상 엑스포 유치전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캐스팅 보트'인 중남미를 찾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펼친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드론쇼 부산시청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캐스팅 보트'인 중남미를 찾아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펼친다.

특사단 일원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따로 미국 마이애미시와 파나마 파나마시티를 찾아 직접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등 엑스포 홍보전에 나서 유효표를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유 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특사단은 박 시장과 외교부 관계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인사, 대한상공회의소, 삼성, LG관계자 등 21명으로 꾸려졌다.

특사단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최고위 인사들을 직접 만나 2030월드엑스포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다.

유 특사단장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 성공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가적 외교 역량이 동원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섭에서 중남미 국가들의 대한민국 지지 흐름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 시장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중남미 문화장관 간담회와 중남미 외교부 장관 화상회의에 직접 연사로 나서 부산의 매력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청사진 등을 알린다.

또, 중남미 3개국 수도의 시장과 화상면담을 갖고, 각 도시와 부산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그는 중남미 순방에 앞서 전날부터 이틀간 미국(마이애미시)과 파나마(파나마시티)를 찾아 대면 유치전을 펼치는 등 이번 유치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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