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군수 박범인)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에는 모기나 진드기같은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약효의 용액이 들어있어 버튼을 누르면 분사기에서 10여 초간 분사가 돼 몸에 뿌릴 수 있다.
사용 시 옷이나 팔다리 등 노출피부에 10~20cm정도 거리를 두고 분사하면 되며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6개월 이상의 연령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약효는 2시간가량 지속된다.
금산군은 현재 운영되는 분사기 14개에 더해 지난주 월영산 출렁다리와 태고사 주차장 입구에 2개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운영되는 분사기는 △군북면 산꽃벚꽃마을오토캠핑장 △제원면 인삼골오토캠핑장, 금강생태학습관 △금성면 금성산 둘레길, 비호산, 이슬공원 △금산읍 금산천변데크길, 진악산 △남이면 남이휴양림, 개삼터공원, 12폭포, 보석사 등에 설치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노출 최소 △기피제 뿌리기 △몸씻기 △입은 옷 세탁하기 등을 실천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 근육통, 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금산군 관계자는 "고령자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니 산행 시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