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12일,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에 수사 결과 발표를 1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0일 간 진행된 특검팀의 공식 수사도 이날 종료됐다.
수사 결과 발표에는 안미영 특별검사(56·사법연수원 25기)를 포함해 유병두(59·26기), 이태승(55·26기), 손영은(47·31기) 특검보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 6월 5일부터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와 공군본부의 수사 은폐·무마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공군의 부실 수사 의혹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앞서 공군 20비행단 소속이었던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같은 해 5월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