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통일부 장관 담화를 발표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2022년 8월말 기준으로 정부에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4만 3746명으로, 평균 연령이 82.4세에 이른다.
이 중 29.4%인 1만 2856명이 이미 90세를 넘었다. 지금과 같은 남북경색이 계속되면 생전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