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폭우가 내린 경북 동해안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6일 경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450㎜의 물폭탄이 떨어진 포항 대송면 일대가 침수돼 주민 18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사전 대피 주민까지 더하면 도내 대피 인원은 3580여 명에 달한다.
도로와 바닷길 통제도 잇따랐다.
포항(15곳)과 경주(8곳) 등 일반도로 24곳이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43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울진, 울릉, 포항지역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한편 포항과 경주시 일대에는 오전 한때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