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퇴임 후 두번째 봉하행

이형탁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역할을 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1일 개관했다. 개관일은 노 전 대통령의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췄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퇴임 후 두 번째 봉하마을 방문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에 문 전 대통령은 개관식장에 들어서면서 권 여사에게 직접 우산을 씌워줬다.

이형탁 기자

김해시는 178억 원을 들여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전시관 건물을 새로 지었다. 문화체험관은 전체면적 3780㎡, 지상 2층 규모이다.

문화체험관 명칭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명칭을 따왔다.

문화체험관 1층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의 자료를 담은 사진과 기록물들로 채워져 있다.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 쉼터,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에 방문객들에게 첫 임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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