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명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광주광역시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하고 복지건강국에서 추진하는 감염병 전문병원추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의 연구·예방,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환자의 진료 및 치료 등을 위한 시설, 인력 및 연구 능력을 갖춘 병원으로, 정부가 설립하거나 지정하여 운영된다.
지난 2017년 2월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같은 해 8월에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중부권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명진 의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지원 사업을 위해 2019년도부터 교부된 예산 중 공사비 55억 원이 미집행되어 집행잔액을 반납하는 실정이라며 2023년 개원을 위해 총사업비를 조속히 확정하여 하반기 실시설계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은 1 병실 1 병상을 원칙으로 100개 이상의 음압 격리 병상을 운영하며 평상시에도 격리 병상의 20% 이상을 대기 병상으로 둬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며 "예산이 불용 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29일, 30일 광주광역시와 시 교육청에 대한 추경 심사를 진행하고 31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