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광주광역시의원 "감염병 전문병원 조속히 건립해야"

관련 사업 예산 중 공사비 55억 미집행돼 국고 반납 실정
"2023년 개원 위해 총사업비 조속히 확정해 하반기 실시설계해야"

명진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명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광주광역시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하고 복지건강국에서 추진하는 감염병 전문병원추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의 연구·예방,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환자의 진료 및 치료 등을 위한 시설, 인력 및 연구 능력을 갖춘 병원으로, 정부가 설립하거나 지정하여 운영된다.

지난 2017년 2월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같은 해 8월에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중부권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명진 의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지원 사업을 위해 2019년도부터 교부된 예산 중 공사비 55억 원이 미집행되어 집행잔액을 반납하는 실정이라며 2023년 개원을 위해 총사업비를 조속히 확정하여 하반기 실시설계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은 1 병실 1 병상을 원칙으로 100개 이상의 음압 격리 병상을 운영하며 평상시에도 격리 병상의 20% 이상을 대기 병상으로 둬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며 "예산이 불용 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29일, 30일 광주광역시와 시 교육청에 대한 추경 심사를 진행하고 31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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