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무조건 100만원' 파격의 김제시 "김제로 오신다는 분들에게는…"

김제시민 1인당 100만원, 4인 가족 400만원
김제 안에서만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줄 거면 피부에 와닿게 주자는 시장의 정책
지원할 재원 충분…타 사업에 지장 없어
김제로 전입신고하겠다? 기준일 정해져있어

■ 방송 : 전북CBS <컴온라디오, 김도현입니다> (12:30~13:00)
■ 진행 : 김도현 변호사 (법무법인 영)
■ 출연 : 정양호 팀장 (김제시 안전관리팀)
 
◇ 김도현> 여러분, 김제시가 1인당 100만 원. 그야말로 파격적인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안을 어제 통과시켰습니다. 깜짝 놀랄 금액인데 자세한 얘기 김제시 담당자와 잠시 나눠보겠습니다. 김제시 정양호 팀장이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양호> 안녕하세요. 정양호입니다.
 
◇ 김도현> 저도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1인당 100만 원 일상회복지원금. 그럼 4인 가족이면 400만 원이에요? 
 
◆ 정양호> 네, 맞습니다.
 
◇ 김도현> 어머. 어떻게 이런 파격적인 지원금을 기획하게 되신 거죠? 
 
◆ 정양호> 저희 현 정성주 시장님께서 시장 후보 시 선거운동 때 시민들하고 소상공인들하고 의견을 많이 교환했습니다. 거기에서 그동안 김제시에서 1차, 2차, 3차까지 1인당 10만 원씩을 지원했는데 너무 피부에 안 닿는다. 그래서 그런 소리를 여러 시민이나 소상공인들이 하다 보니까 우리 현 시장님이 본인이 시장 당선이 되면 우리 시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직접 피부에 닿을 정도의 지원금을 해 줘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전북 김제시청사
◇ 김도현> 10만 원씩 몇 번 나눠서 주는 것보다 한 번에 피부에 와닿게 주자, 이런 식이었네요. 5인 가족이면 500만 원. 재원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의회에서 우려가 제기되거나, 어렵다, 이렇게는 얘기 안 했나요?
 
◆ 정양호> 일부 언론사나 시민들께서도 재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 김도현> 네, 돈이 어디서 나서. 
 
◆ 정양호> 이런 큰 돈을 1인당 100만 원씩 줄 수 있느냐. 그런데 저희 재원은 보통 교부세하고 지방세 수입 그다음에 순세계잉여금 등을 통해서 확보한 재원이 있기 때문에 현안 사업이나 긴급을 요하는 사업 등에는 차질이 없고 일상회복지원금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재원 여유가 있어서 이번에 지급하게 됐습니다.
 
◇ 김도현> 지금 질문지에 사실 '김제 시민의 반응은?'이라고 쓰여 있는데 저는 김제 시민의 반응보다 인근 전주, 완주 이쪽 시민들의 반응이 더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웃음)
 
◆ 정양호> 타 시군에서도 타 시군에 거주하신 분들이 전화가 옵니다. '나 김제시로 전입하면 지원해 주냐.' 그런데 우리 지원 기준 날짜에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안내를 하면, 우리 지역은 왜 안 주냐고 시장·군수 찾아가서 좀 달라고 해야겠다는 그런 소리도 나오는데, 저희는 김제 시민이 우선이고 김제 시민에게 줄 수 있는 재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 김도현> 네. 김제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상회복지원금으로 김제시가 기대하는 효과는요? 
 
◆ 정양호> 우리 진행자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물가가 엄청 올랐잖아요.
 
◇ 김도현> 그렇죠.
 
◆ 정양호> 그리고 추석도 얼마 안 남았고. 그런데 진짜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만 우리 일반 시민들은 내일모레 추석인데 제사상을 어떻게 준비할까 진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지원금으로 명절 풍족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해서 너무 시민들 반응이 좋고. 그리고 이 기대효과는 진짜 이 돈이 타 시군으로 가는 게 아니고 우리 김제시 관내 상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끔 업체 제한을 뒀어요.
 
◇ 김도현> 아, 네 
 
◆ 정양호> 그러다 보니까 이게 100억이든 1,000억이든 1억이든 그 돈이 김제시에서만 유통이 되기 때문에 아마 우리 소상공인들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김도현> 정말 명절 전에 이렇게 또 일상회복지원금이 나와서 너무너무 김제 시민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 소상공인분들도 너무나 행복한 명절을 보내실 것 같습니다. 팀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양호> 고맙습니다. 
 
◇ 김도현> 지금까지 김제시 정양호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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