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사이 비 피해 없어…도로 통제 해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6일 오후 부산의 한 거리에 비가 내리고 있다. 박진홍 기자

밤사이 부산에 정체정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긴 했지만, 예보된 큰 강수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1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에는 표준 관측소인 중구 대청동 기준 62.3mm의 비가 내렸다.
 
자정을 전후로 사상구에는 시간당 19.5㎜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78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사상구구 70mm, 해운대구 67.5mm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최대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행히 큰 강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가운데, 부산소방본부는 5건의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0시 34분 사하구 신평동의 한 병원 주차장 앞 맨홀 뚜껑이 열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앞서 전날 오후 11시 23분 해운대구 석대동의 나뭇가지가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있어 안전조치를 했다.
 
도심하천 교각인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3곳은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선제적인 통제가 이뤄진 상태다. 17일 오전 8시를 기해 통행 제한은 해제될 방침이다.
 
기성청은 이날 오후까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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