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여수 떠난 청년 3만8천명에 육박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많아
전남에서 광양시민 유일하게 순유입 이어져
광전연구원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 되어야"

KOSIS 인구이동통계. 광주전남연구원 제공

최근 20년 간 전남 여수를 빠져나간 20~34세 청년 인구가 3만8천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전남연구원이 공개한 통계청의 '국내인구 이동' 자료를 보면 최근 20년 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여수시가 3만7868명으로 전남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목포시 2만4394명, 고흥군 2만152명 순이었다.

전남 시군 중에서는 광양시만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순유입이 이어졌고 나머지 시군은 모두 순유출이 많았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청년인구가 교육과 일자리,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지역으로 옮겨가는사회적 유출이 전남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거주가 가능한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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