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지식, 감성을 키우는 예술교육"…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시사포워드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충북중원교육문화원 독서교육진흥과 박재성 교육연구사, 문헌정보과 강혜린 주무관 출연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포워드>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5~17:45)
■ 진행 : 이수복 PD
■ 대담 : 충북중원교육문화원 박재성 교육연구사, 강혜린 주무관, 노서현 리포터

오른쪽부터 이수복 PD, 박재성 교육연구사, 강혜린 주무관, 노서현 리포터. 이은영 PD
◇ 이수복> 오늘은 중원교육문화원에 대해 알아 볼텐데요. 중원교육문화원은 도서관에서부터 시작됐다구요.

◆ 박재성> 우리 중원교육문화원은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1974년 학생도서관으로 개관하여 많은 분들이 충주학생회관으로 알고 계십니다만, 2019년도에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금은 도서관 기능과 공연장, 전시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기능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 이수복> 2019년도부터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셨는데 기관명이 변경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박재성> 잠시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자면 기관명에서 중원은 통일신라시대의 9주 5소경 행정구역 중 충주를 중심으로 중원경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데에서 유래합니다.

즉, 충주를 포함하여 충북의 북부지역인 단양, 제천, 음성 지역 등의 인문독서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진취적으로 추진하고자 2019년도에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이 지난해에는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셨다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겠어요?

◆ 강혜린> 중원교육문화원에서는 2021년 5월~10월까지 6개월간 실별로 나누어져 있던 3층 도서관 공간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나의 통합된 공간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아공간인 '작은 책누리존', 아동공간인 '어린이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개인열람존,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감상존, 잡지와 신문을 볼 수 있는 정기간행물존, 컴퓨터를 할 수 있는 디지털존과 특히, 예술을 주제로 한 특화도서코너를 꾸며 공간별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충북중원교육문화원. 노서현 리포터
◇ 이수복> 노서현 리포터가 중원교육문화원에 직접 다녀 왔죠?

◆ 노서현> 네, 제가 직접 중원교육문화원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도착하자마자 1층에 큰 공연장과 북카페, 방문해서 쉽게 볼 수 있는 영상 및 사진 전시관이 있고 안락하게 꾸며진 3층의 도서관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가장 잘 활용하고 계시다는 정 숙 이용자님을 직접 인터뷰 해보았는데요, 충주학생회관이라는 이름일 때 처음 아이들과 함께할 가까운 문화공간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셨다고 해요.

이용객 중에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하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우수 이용자라고 하는데 말씀 먼저 들어보시죠.

중원교육문화원 이용자 정 숙씨 제공
"타 도서관에 비해서 독후 활동이나 아이들이 책을 빌리고 싶어 할 수 있게 흥미 유발을 하려고 관계자분들께서 노력을 되게 많이 하고 계신 거 같아요. 이제 갤러리 안에도 가운데 이렇게 책상 커다란 책상이 두 개가 있고 거기서 아이들이 또 자기만의 미술 활동을 할수 있는 섹션이 마련돼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곳에서 이제 아이가 그림도 그리고 뭐 그러면서 시간 보냈던 거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제 가족 문화 행사로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연극 공연을 이제 했어요. 근데 그건 정말 너무너무 좋은 공연이었어요. 충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굉장히 훌륭한 공연이었는데. 그냥 되게 많은 활동들을 하면서 시민들한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소가 되어 주고 있는 거 같아요."


◆ 노서현> 인터뷰를 통해 충주시민에게 중원교육문화원이 어떤 공간인지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이용자께서는 특히 도서관을 좋아하신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중원교육문화원의 도서관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곳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주제를 정해서 주제와 관련한 도서를 진열해두기도 하시고 도서관 앞에 동화 그림 작가 선생님들의 그림도 전시해둔다고 하시더라고요.

도서관이 크고 누구나 편안하게 책도 읽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기도 해서 그런지 책을 읽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노서현 리포터
도서관뿐만 아니라 입구에서부터 한 눈에도 중원교육문화원이 인문 예술 공간임이 느껴지더라고요. 여러 예술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몇몇 작품은 공공 예술 작가님들과 충주 지역 학생들이 협업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문 입구에 제작 중인 예술 작품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표현한 무지개색 벽화와 책 모양 조형으로, 완공이 되면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앉아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공간과 작품들이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교육 공간이라는 중원교육문화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는데요.

여기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문화교육 공간에 대해 신경을 쓰고 계시는지 느껴졌습니다.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얼마 전 '가족과 함께 하는 한여름밤의 꿈' 공연을 펼쳐 높은 호응을 얻었다구요.

◆ 박재성> 지난 7월 28일 10시, 14시 두차례에 걸쳐서 세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한여름밤의 꿈>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에서 한국적 정서와 몸짓으로 펼친 가면극 공연이었는데. 여름방학을 맞이한 북부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6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우리 중원교육문화원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는 버스도 지원하여 거리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시켜드렸으며, 많은 분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통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여름밤의꿈 공연.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이후로도 충주 지역 예술인 단체가 선보이는 유아 국악극 '깔범이의 생일 잔치' 공연 외에도 4개의 멋진 공연이 연말까지 진행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일반인분들도 관람을 원하시면 우리 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좌석이 배정되어 편하게 무료로 관람하실 수가 있습니다.

◇ 이수복> 예술을 향유하고 공감으로 행복한 문화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과 체험, 그리고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까지, 오늘 살펴 보려면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우선 중원교육문화원이 여름방학들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방학 책이랑 놀자' 소식부터 들어보죠.

책이랑 놀자.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 강혜린> '여름방학 책이랑 놀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통해 생각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체험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창의 북아트>, <지식 그림책 세상 속으로>, <책이랑 엔트리 코딩>, <과학놀이터>, <얼쑤 절쑤! 전래놀이>, <그림책으로 철학하기> 등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사고력·창의력·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 모집기간부터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참여하는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수복> 노서현 리포터가 주말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연습장면도 살펴 보고 왔다구요.

◆ 노서현> 중원교육문화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아마 크고 멋진 공연장 건물일겁니다. 연구사님께 여쭤보니 새롭게 공연장 뒤쪽이 증축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예전에 청주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라본 적이 있었는데, 분장실이나 탈의실이 예술의 전당 못지않게 좋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각종 회의나 강의, 콘서트가 열린다는데요. 얼마 전 그곳에서 공연을 했다는 중원교육문화원 소속 중원 예뜨락 합창단 친구들이 마침 연습 중이라고 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중원 예뜨락 합창단의 단장인 충주 예성여고 1학년 김미경 학생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왼쪽부터 노서현 리포터, 김미경 학생.
"이번에 공연은 처음 한거구요. 12월달에도 예정돼 있고 이번 공연에서 사회도 맡고 같이 애들이랑 연습도 하면서 안무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냥 작은 음악회였는데 이제 부모님들을 초대해서 부모님께 들려드리는 노래도 부르고. 같이 노래를 하고 이 음악을 만들면서 다 같이 합창하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매주 토요일마다 열 시에 시작해서 일단 아침에 목을 좀 선생님께서 풀어주시고 그다음에 지휘자 선생께서 노래를 가르쳐 주면서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합창을 하면서 이제 거기서 뿌듯함도 느끼고 책임감도 생기고 그걸 하면서 학교에서도 그대로 따라오는 것 같아요. 꾸준히 연습을 해서 공연을 하면 많은 분들께 성악을 알릴 수도 있고 해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하고 싶어요."


◆ 노서현> 미경 학생은 예뜨락 합창단을 통해 서양 음악뿐만 아니라 국악까지 연주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예술 기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설립되었다는 예뜨락 합창단은 토요일마다 연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전문 성악가라고 해도 믿을 만큼 너무 멋졌습니다.
 
알고 보니 음악 쪽으로 진로를 잡은 친구들도 있고 학교 합창단 경력이 있어 오디션을 통해 뽑힌 친구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지휘자 선생님과 반주자 선생님께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이렇게 멋진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요.

다음 12월에 교육문화원 공연장에서 공연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 말에 꼭 한 번 가서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노서현 리포터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에서는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여름에 떠나는 꿈의 책버스'도 운영한다고 들었는데요.

◆ 강혜린> 꿈의 책버스는 독서 및 문화 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독서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무더운 여름 특별한 독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피서지에서의 꿈의 책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여름에 떠나는 꿈의 책버스'는 지난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관광명소로 유명한 충주세계무술공원 물놀이터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책버스에서의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영화 상영과 함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오후에는 여름을 주제로 한 독서체험활동 '내 손 안에 여름'을 진행하여 요일별로 텀블러 가방 만들기, 데코등 만들기, 썬캐쳐 모빌 만들기, 패브릭 원반 부채 만들기 등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여름에 떠나는 꿈의 책버스.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 이수복> 청주도 그렇습니다만, 충주도 전시실이 많이 부족해 중원교육문화원의 역할이 클 것 같은데요.

◆ 박재성> 우리 중원교육문화원은 도서관 이용자외에도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대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교직원 대상의 연수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1층에서 진행되는 작품 전시를 마주하게 되는데, 매번 바뀌는 작품을 감상하시는 재미도 있고, 관람객들이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전시 주제에 맞추어 예술체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기에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나도 예술가'라는 이벤트 행사에서는 어린 자녀가 먼저 엄마 손을 이끌고 체험이벤트를 하겠다는 모습에 준비한 저희로서는 진한 감동을 받았으며, 함께 한 어머니 본인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만족해하셨습니다.

중원교육문화원이 누구에게나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시장, 공연장을 비롯한 많은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복합문화 교육공간으로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두드림 문화예술 아카데미.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 이수복> 학교예술지원교육사업, 두드림 문화예술아카데미도 상반기에 진행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 박재성>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강연 형태로 진행되는 두드림 문화 아카데미는 상반기에는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하여 예술 여행 작가인 강정모님, 미술사학자 이주은 교수님 등 여덟 명의 강연자를 초빙하였고, 북부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66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매 강연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초빙 강연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반기 두드림 문화 아카데미는 오늘 8월 24일, 수요일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싶다> 강연을 시작으로 서경덕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활동가, 박준영 변호사, 남경주 뮤지컬 배우 등 다채로운 강연이 11월 30일 까지 총 10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저희 중원교육문화원 홈페이지에 안내가 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중원예뜨락 합창단.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 이수복>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 공공예술에 관심 있는 중·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예술가와 함께하는 공공예술'이라는 사업도 추진하셨다고요.

◆ 박재성> 2022년도에는 기관명에 걸맞게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 많습니다. 그 중 음악 분야로는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원예뜨락 합창단'을 올해 창단하여 지난 7월 30일에는 '가족초청 작은 음악회'를 열어 감동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술 분야로는 방금 질문해주신 '학교-예술가와 함께하는 공공예술'이라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예술이란 작품과 환경의 조화를 중시하는 대중들을 위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교와 예술가가 일상 공간에 작품을 설치하기 위하여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공공예술의 의미를 살리고자 지난 5월부터 중·고 학생, 교원, 지역예술가, 멘토 대학생 등 총 35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7월말부터 중원교육문화원 실내.외 공간에 설치하게 되었고, 9월에는 그동안의 과정을 전시장에서도 선보이며 많은 분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학교-예술가와 함께하는 공공예술. 충북중원교육문화원 제공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사업 일텐데요. 노서현 리포터가 취재를 했죠?

◆ 노서현> 네, 말씀하신 것처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학생의 예술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교원,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서 직접 현장에 가서 선생님 한 분을 뵙고 왔는데요.

서울로 가지 않는 이상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예술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셨다는 충주금릉초등학교의 윤다혜 선생님의 말씀 먼저 들어보시죠.

왼쪽부터 윤다혜 선생님과 노서현 리포터.
"중원예감톡 연수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 관람과 현대무용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그냥 요즘에는 외우는 거는 솔직히 컴퓨터나 뭐 인터넷을 다 통해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잖아요. 학생들이 공부할 때 그냥 간단하게 외우는 것들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에 인문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사람의 몸의 움직임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체육 수업 때도 그런 몸의 움직임이라든지. 그리고 무용의 아름다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아이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었고, 또 앤서니 브라운전에서 배운 셰이프 게임 셰이프 게임을 미술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윤 선생님께서는 중원 예감톡 프로그램과 중원 책깨비 연수에 참여하시면서 학교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셨는데요.

얼마 전에는 환경에 대한 그림책 연수를 받고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가르치기도 하셨다고 해요.

그림책을 통해 소개하니까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인문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시는데요. 선생님 예술 교육이 결국에는 우리 아이들 교육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니 중원교육문화원의 공공 예술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서현 리포터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이 진행하는 사업중 학교 독서 지원 사업과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사업도 있다고 하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혜린> 학교 독서교육 사업부터 설명드리자면 <충주애 살어리랏다!>, <찾아가는 꿈의 책버스>, <슬기로운 학교생활>, <책으로 여는 세상>으로 크게 4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충주애 살어리랏다!>는 충주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다루는 교과서 연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충주愛」 사회 보조 교과서를 활용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찾아가는 꿈의 책버스>는 1,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이동형 독서교육공간으로 책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책을 주제로 동화구연, 증강현실, 북아트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슬기로운 학교생활>은 초등학교 교과과정 지원을 위한 주제별 독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범교과학습주제인 민주시민·환경·학교폭력·안전 등을 책으로 풀어가는 독서활동입니다.

<책으로 여는 세상>은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하브루타 독서토론, 독하게 인문학 등 학년별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여 학교 독서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사업을 설명드리면 학교도서관 담당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 학교도서관 장서점검 및 장서관리를 위한 <학교도서관 장서점검 지원>, '한학기 한 권 읽기' 주제도서 꾸러미 지원을 위한 <학교도서관 책꾸러미 지원>이 있습니다. 전문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현장에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오른쪽부터 이수복 PD, 박재성 교육연구사, 강혜린 주무관, 노서현 리포터. 이은영 PD
◇ 이수복> 중원교육문화원이 충북문화계의 내일을 책임질 인재 양성과 이들을 위한 활동 뿐 아니라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는 걸로 아는데, 끝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한 말씀씩 해주시죠.

◆ 강혜린> 중원교육문화원에서는 학생들이 풍성한 독서문화 활동을 경험하고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독서교육과 책과 사람을 잇는 중원책누리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책과 학생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서교육의 미래를 위해 중원교육문화원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박재성> 8월 무더운 여름은 우리 중원교육문화원 시원한 공간에서 책도 보시고, 공연과 작품도 감상하시면서 예술적 감성을 키워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노서현> 저는 사실 이번 취재로 충주에 처음 가봤는데요. 가기 전에는 충주가 조금 멀지 않나 싶었었는데 직접 중원문화교육원에 가보니 갈만하다는 들더라고요.

교육문화원 안에 전시회나 공연 혹은 도서관과 같이 좋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주변에 호암호수도 있고 접근성이 좋았는데요.

이번 휴가철에는 충주시민분들뿐만 아니라 충북의 다른 지역 시민들께서도 중원교육문화원의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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