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선8기 취임…"'대도약! 전남행복시대' 열겠다" 약속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 및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계획 등 3건 첫 결제

김영록 전남지사가 1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대도약! 전남행복시대'라는 기치로 비전선포식을 갖고 민선8기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오후 3시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제39대 전라남도지사 취임 비전선포식'에는 광주전남지역 정.재계,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출향향우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김영록 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영록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다"며 "도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믿음과 기대에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신명을 바쳐 전남발전에 헌신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께 봉사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7기 지난 4년, 전라남도는 수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뤄냈고 매 순간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7조원에 불과했던 전남예산이 11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도민 개인소득은 전국 17위에서 10위로, 근로자 평균 급여소득은 전국 7위를 차지하는 등 도민들의 삶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고 회고했다.

또 "세계 톱10 공대로 우뚝 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개교하고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도 시동을 걸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 천원여객선 등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남형 행복시책이 전국적인 호응 속에서 국가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 한류가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문화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눈앞으로 다가온 도전과 응전의 시기, 전라남도가 역사적 대전환을 주도하고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수도권 경제수도, 충청권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반도체‧우주항공‧2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에 30조 원의 투자. 고흥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조성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한국에너지공대.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유치로 글로벌 에너지대전환 선도△전남 관광객 1억 명 유치 등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전남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 △'환태평양시대의 관문, 초광역 메가시티 전남'으로 도약 △도민 제일주의와 현장소통으로 '행복 전남' 실현 △전남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는 시대' 개막 △청년아카데미.청년문화센터.청년문화복지카드.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을 통한 청년이 잘사는 전남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특히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서남권원자력의학원 유치, '광주 군공항 특별법'제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 초광역경제동맹으로 전남과 광주가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과 발전의 대번영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일 오전 집무실에서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 계획 등에 결제를 하며 민선8기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전날 국립 5.18민주묘지와 이날 오전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현충탑,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으며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 및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계획 등 민선8기 첫 1.2.3호 결제를 시작으로 민선8기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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