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진주시장 취임식에서 "민선 8기에는 탄탄한 자생동력 구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초청인사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KTX로 인해 경남 동서부 간의 불균형과 인구유출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자생동력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미래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또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희망도시를 실현하며 사회적 약자도 다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로 거듭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성과로는 시 전역에 걸쳐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한 정체구간 해소, 아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 공간 조성, 꽃거리 및 야간 경관조명 개선을 통한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 KAI 회전익비행센터 유치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꼽았다.
조 시장은 이날 취임식 후 오후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삶의 고충을 들어주는 '시민과의 데이트'를 가지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