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기치로 달려온 민선7기 4년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4년간 광주시정을 위해 함께 뛰어온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었고 '전부'였다"며 "매일 매일, '정의롭게 풍요로운 광주'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이었다"며 "응변창신(應變創新)의 혁신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했고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 인권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도시, 노사상생도시, 미래자동차 중심도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도시로 도약하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대표적 성과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인공지능산업은 광주발전과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양대 축이자 한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힘든 내색 없이 전심전력을 다해준 여러분 덕분에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공직생활하는 동안 '옳더라도 굳어지지 말며, 좋더라도 치우치지 말고, 맞더라도 낡아지지 말라. 새로움에 가볍지 말고, 이로움에 얕아지지 말며, 힘 앞에 작아지지 말라'는 채근담의 글귀를 생활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