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충청북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 후보로 초선인 황영호 도의원 당선자를 선출했다.
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자 28명은 27일 충북도당에서 표결 끝에 황 의원 당선자를 의장 후보로 선택했다.
황 당선자는 재선인 오영탁 의원과 경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의장 후보로 뽑혔다.
사전 합의에 따라 각 의원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 당선자는 초선 의원이지만 3선 청주시의원과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4년 전 청주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도의원 지역구 당선인 31명 가운데 가장 높은 63.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황영호 도의장 후보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도의장 후보로 선출해주신 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민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감으로써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 당선자는 여야 도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황 선출 방식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확정되며 이날 부의장 2명도 선출한다.
도의회는 사흘 뒤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