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국민의힘)과 함께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 시장의 이날 행보는 개최도시 심사가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정 전까지 전방위적 '세일즈 행정'을 펼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해 7월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20년 만에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제32차 2025 APEC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경주가 APEC정상회의 개최도시가 될 경우, 경제적 유발효과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 97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6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경주시는 제주 부산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전통문화와 눈부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보문관광단지는 마치 요새와 같아 APEC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에서 특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