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 3년 만에 재개…17일 해남에서 열려

해남 우슬경기장 전경.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지역 어르신들의 체육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어르신 생활체육 큰잔치가 코로나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3년 만에 열린다.
 
전라남도는 제17회 전남도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이 17일부터 이틀간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 펼쳐져 시군 어르신 간 체육 교류는 물론 우정과 화합 증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는 22개 시군 2천여 명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산악, 소프트테니스, 체조, 탁구, 파크골프 등 9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선보인다.
 
전라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일상에 피로해진 어르신의 심신을 달래고 대회 흥미를 돋우기 위해 신발 과녁 맞히기, 새끼꼬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진행해 어르신이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70명의 경상북도체육회 어르신 동호인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탁구 등 5개 종목에 참가하는 생활체육 교류전도 함께 펼쳐진다.
 
17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개회식에서는 어르신 동호인 대표가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통해 몸에 변화를 주는 스포츠 '7330 실천 다짐(1주일에 3일간 30분씩 운동)'을 선언하고 김영록 지사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한 노후생활을 기원하면서 9명의 종목별 최고령 참가자에게 건강상을 수여한다.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지킴이단'과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과 같은 어르신이 선호하는 맞춤형 체육시설을 더욱 확충하는 등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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