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6.1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8과 29일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장성과 여수, 곡성 구례지역을 찾아 시장·군수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와 함께 막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지원유세를 통해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다"며 "이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에서 고착화된 호남소외와 윤석열 새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전남의 단결된 힘을 보여준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표를 많이 받고 당선된 도지사, 군수, 도의원이 힘이 있다"며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시되 투표는 반드시 민주당에 해 달라.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을 전폭적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부모님의 장애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남 구례 한 마을 두드림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김 모(14) 군이 아동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달라며 보낸 손편지를 받고, 곧바로 이 아동센터를 방문해 김 군을 격려하고 "도지사가 되면 시설을 개선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복시책을 다양하게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에게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도 전남 각 시군에서의 저인망식 유세를 벌이면서 '민주당 일당독점의 도정 개혁을 위한 선거혁명을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남에서 6.1 지방 선거의 의미는 변화이며 변화 없이 이대로는 전남의 미래도 우리 아들, 딸, 손주들의 미래도 암담하다"며 "민주당이 도지사를 27년간 독점 해 온 전남은 소외와 낙후를 넘어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됐고 민주당이 4년을 더 해 31년을 한다고 청년들이 떠나는 전남이 지금보다 나아질리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 선거는 대통령선거와는 다르다. 민주당의 미래보다 전남 도민의 미래를 위해 도지사를 바꿔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전남 도민들이 조용한 선거혁명을 통해 전남 도민을 민주당 표 찍는 머슴으로 착각하고 있는 민주당을 정신차리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