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고양시 원당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 지원과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으로 한 경기 소상공인·자영업자 버팀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 왔다"며 전통시장‧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지급 보장 △저신용자 직접대출 지원 및 특례보증 확대 △경기도 10년 버팀목 대출 지원 △손실보상·소득세 신고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도입 △디지털 소상공인‧자영업자 1만명 양성 △전통시장 현대화 △스마트상점 지원사업 도비 지원 확대 등이다.
먼저 김 후보는 "현 정부 하에서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의 사각지대를 찾아 소급 지급해야 한다"며 "정부예산 문제로 균등 지급이 어려우면 부족분은 경기도가 나서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지급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직접 대출을 비롯해 무이자 2년 거치·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무방문 등 이른바 '5무(無) 소상공인 정책자금'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의 다중 채무와 고금리 부담을 감안, 저금리 장기대출로 전환해 재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주겠다는 전략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대 100% 보증(최고 1억 한도, 2%대 저금리 목표)하고, 최장 10년 장기대출(기본 5년+연장 5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함께 잘 사는 경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이 힘든 파고를 넘으실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