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구민에게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30일 현재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17만 5000여명이다. 결혼이민자와 영주외국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다음 달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부산은행과 협약을 통해 제작할 예정이다. 사용기한은 10월 31일까지로, 수영구 내 BC카드 가맹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주 수영구청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피해가 누적됨에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참아 온 지역 골목경제와 위축된 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수영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