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지역 시구의원들의 서구청장 출마 촉구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청장은 "시장경선에 나오겠다고 서구청장을 사퇴하고 나왔는데 만에 하나라도 서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구민들에게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구의원들이 어떤 뜻과 이유로 발표를 했는지 이해를 하지만 이런 것을 구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며 "현재로선 (출마 촉구에 대해)뭐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서구지역 전현직 시구의원 등 예비후보들은 장 전 청장의 서구청장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당과 대전시당에 촉구 서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민선 6~7기 동안 안정적이며 추진력 있는 행정으로 48만 서구민을 위해 헌신 봉사했고 서구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장 전 서구청장이 대전시장을 도전하면서 구정을 넘어 시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며 "아쉽게도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후보가 되진 못 했지만, 장 후보가 대전과 서구 발전을 위해 행보를 멈춰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구정과 대전발전을 위해선 능력과 결과로 검증된 장 전 청장이 서구청장에 다시 도전해야만 한다"며 장 전 예비후보와 민주당 중앙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중앙당은 서구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다시 청년전략지구로 선정해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