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허성무 맞상대"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 경쟁 치열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 후보 김상규, 장동화, 차주목, 홍남표(왼쪽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창원시장 국민의힘 후보들간 최종 본선후보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통과한 김상규(61), 장동화(59), 차주목(53), 홍남표(61) 예비후보는 경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각 후보간 각종 정책공약을 쏟내면서 공약 경쟁부터 뜨겁다.

김상규 후보는 "구 창원시 지역 단독주택지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장동화 후보는 "미래 창원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칭 창원어린이창의문화놀이터를 5개구에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차주목 후보는 "진해 해군 시설전대와 헬기장 이전으로 소음과 고도 제한 규제는 풀고, 해군 협조를 받아 현재 시설전대 부지에 민·군 관련 시설을 조성해 대한민국 해군 시설 안보 체험 및 체류형 해양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남표 후보는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그는  "연구개발특구 조성,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창원시 중심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으로 창원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다.

특히, 후보간 합종연횡도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1차 컷오프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통과한 후보를 지지하면서 힘을 실어주기로 하는 모양새다.

허영 전 후보와 박지원 전 후보는 지난 16일 "경제 전문가로 침체된 창원경제 살릴 적임자"라며 김상규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조청래 전 후보는 장동화 후보가 "통합시너지 극대화할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밝혔다. 앞서 출마가 거론됐던 이재환 경남도당 부대변인은 홍남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과열 양상도 엿보인다. 홍남표 후보는 경선 후보 간 클린 선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부끄럽게도 이번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흑색선전과 과열 혼탁선거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 후보 4명은 20일까지 경선 준비기간을 거쳐 21~22일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23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하게 된다.

본선 후보로 확정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허성무 현 창원시장과 맞붙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7일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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