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 10명 중 5명 '한 달 한 번 이상 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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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 10명 중 5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고 있으며, 2명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2021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인 16개 지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은 18.5%로 2020년과 비교해 0.7%p 낮아졌다. 전국 평균 19.1%보다도 0.65%p 낮다. 이 중 남자 흡연율은 34.6%에 이른다.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5%p 낮아진 47.1%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하는 걷기실천율은 42.9%로 2020년보다 2.1%p 높아졌다.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5일 이상하는 아침 결식예방 인구 비율은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3.5%, 2020년 57.3%, 2021년 55.1%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평균(53.7%)보다 높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75.6%에서 2020년 96.3%로 대폭 늘어났다가 지난해 91%로 소폭 줄었다. 의사에게 당뇨병 진단을 받은 30세 이상은 7.9%로 소폭 늘었다.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0.6%에 그쳤다.
 
전국 보건소 255곳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매년 파악하고 있다. 지역보건 의료계획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 건강 통계와 지역 간 비교 통계를 산출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조사한다. 지난해 경남은 1만 8천 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건강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건강증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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