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광주는 5대 광역시 중에서 동물복지 지원시설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며 "동물의 권리 보장과 복지 실현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동물공공의료시스템 도입 △도시거점형 반려동물 복지타운 조성 △사람·동물 상생환경 조성 △동물복지정책 통합관리 등 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의료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수의사회, 동물병원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강 예비후보는 또 전국 최초로 '동물공공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동물공중보건 분야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광견병, 기생충 감염 등 인수공통 감염병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광주시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고 자치구별 공공 수의사, 전시·야생동물 전문 보건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광주는 약 9만 가구가 개와 고양이 등 12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매년 3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광주에 없는 20가지 중 정책의 부재로 누리지 못한 반려인의 권리와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