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들의 파업 등으로 청주지역에서는 10여곳의 아파트 등 민간 공사 현장과 청주시 운천동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공사와 산남동 365 장애인돌봄센터 건축 공사 등 공공건축물 공사도 중단됐다.
청주시는 긴급 협의 등을 통해 다음주까지 레미콘 수급 물량을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총파업의 영향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충북레미콘운송노조는 건설업체에 운반비 20%와 납품단가 25%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레미콘운송노조 관계자는 "청주지역 레미콘 운반비와 납품단가는 전국에서 최저 수준인데다 지난 3년동안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이 어려워져 지난해 2곳의 레미콘 제조업체가 이미 문을 닫았다.
충북레미콘조합 관계자는 "수요처와 레미콘 단가인상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운송연대와도 협의해 레미콘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