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김광석길에서 사진 찍으세요" 대구 중구 특별한 포토존 마련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특별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중구는 김광석길 내 야외콘서트홀 출입구 역 벽화 주변에 인공눈을 뿌리는 장치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대구는 최근 겨울에 눈이 온 적이 없어 시민들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었다. 겨울 낭만을 재현하고 김광석 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구가 설치한 장치는 야외콘서트홀 출입구 옆 벽화에 서면 센서가 사람을 인식하고, 상단에 설치된 노즐에서 약 30초 정도 인공 눈을 뿌리는 식으로 작동된다.

약 2월 초까지 이 장치를 대여하는 데 약 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중구는 향후 반응이 좋으면 겨울마다 장치 영구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방문객과 주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잠시만이라도 잊고 힐링할 수 있도록 인공눈을 준비했다. 눈을 맞으며 위로와 행복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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