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막는 최선은 부스터샷"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 연합뉴스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최선의 보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단일클론항체와 회복기 혈장을 통한 항체 보호기능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적으로 보호받으려면 부스터샷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mRNA 백신 3회 접종이 보호 수준을 극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면역학적 관점에서도 보호의 지속성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심각성이 약간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확실치 않다"면서 "주의를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 거리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연합뉴스

그는 "미국내 접종 완료자 2억명 중 25% 정도인 5천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고 미접종자는 여전히 6천만명이나 된다"며 서둘러 백신 접종에 나서줄 것을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라 해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을 경우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는 예방 효과가 뚝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부스터샷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70~75%로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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