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라이벌 대결에서 김장준(씽크론아카데미)이 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에 설욕했다.
김장준은 20일 경기도 오산 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IMG 오산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호영을 눌렀다. 1세트를 1 대 6으로 내줬지만 2세트를 6 대 3, 3세트를 6 대 4로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김장준은 지난 9월 ITF 양구국제주니어 대회 결승에서 노호영에 1 대 2 역전패로 우승컵을 내주며 국내 주니어 랭킹 1위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노호영은 전날 정택규(삼일공고)와 거둔 남자 복식 우승까지 단식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노호영은 조만간 세계 최대 테니스 아카데미 IMG아카데미에 장학생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장가을(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이 정상을 차지했다.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와 결승에서 2 대 1(6-4 4-6 6-1)로 이겼다.
전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강나현(경북여고)-하선민(안동여고) 조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