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해 시장에 나온 국산차 23종과 수입차 41종을 검사해 배출가스 등급을 부여한 결과 이들 64종의 평균은 2.92등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국산차 평균은 2.65등급, 수입차 평균은 3.07등급으로 나타나 국산차의 배출가스 처리 성능이 조금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그랜저 2.7휘발유 차량과 그랜저2.4 휘발유 차량이 배출가스 1등급으 받아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차 가운데서는 아우디A3 휘발유 차량과 폭스바겐 파에톤 3.0 경유차량의 배출가스 처리성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차를 자동차제조업체별로 살펴보면 쌍용차가 평균 2.33등급으로 가장 우수했으며 이어 현대자동차가 2.56등급, GM대우가 2.75등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평균 2.86등급을 받아 가장 낮은 성적으로 올렸으며, 르노삼성은 지난해 출시한 차량이 없어 등급판정에서 제외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유차량에 대한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유차종이 많은 업체의 평균치가 높게 나왔다"면서 ''''업체별로 차종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제작사간의 비교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