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양보호사와 확진된 환자 2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밤사이 여수 모 재활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10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전남 1150번~115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요양보호사인 전남 114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요양보호사와 2명의 확진자 등 모두 3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입원환자 129명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환자는 5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 병원을 대상으로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확진자 10명은 이 병원건물 5층 병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전라남도는 밀접접촉여부를 조사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병실에서 치료하고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거동여부에 따라 최대한 자가격리나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으로 분산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이 병원관련 확진자 11명 중 3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나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2차접종까지 해야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병원 환자 중 고령자가 많아 백신접종 동의률이 낮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지역에서도 밤사이 1명이 추가 확진돼 전남지역 누적확진자는 115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