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휩쓴 신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8월 한국어 초연

2019년 토니어워즈서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문 석권

에스앤코 제공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어 공연을 오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극작·작곡·작사를 맡은 아나이스 미첼의 동명 앨범을 극화한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 록과 재즈가 섞인 음악과 획기적인 연출로 호평받았다.


같은 해 제93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한데 이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하데스타운'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사계절 중 봄·여름은 지상, 가을·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 이야기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뛰어난 음악가인 오르페우스는 클럽에서 일하는 가난한 웨이터로 등장하며 그의 노래에 반해 청혼을 받아들이는 에우리디케는 배를 채울 빵과 몸을 피할 지붕을 얻기 위해 스스로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신화에서 저승의 신으로 통하는 하데스는 광산 운영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해 지하의 신으로 통하며,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는 지상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자유와 반항의 전형으로 그렸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무대 위에서 교차하는 두 이야기가 사랑을 상키시키고 불안과 의심, 구원을 노래하며 삶의 희망을 전한다"고 했다. 캐스팅은 이달 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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