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88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4364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848명이고,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가운데,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에 575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요양병원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울산(49명)과 부산(40명)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서산 기도원을 매개로 대전까지 번지는 등 전파가 이어지며 충남(37명)과 대전(32명)에서도 많은 환자가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나 20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13명 급증해 누적 600명이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과연 우리 모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전날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오후 6시 기준 497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확진 여부를 가리는 데 사용되는 비인두도말 PCR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4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액 PCR 검사는 409명, 신속항원검사는 279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