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누적 사망자 30만명 넘어

312일 간 하루 961명씩 사망한 셈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의료센터 중환자실(ICU)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5시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첫 사망자가 나온지 312일 만이다. 하루 평균 961명씩 사망한 셈이다.

다만 최근 날마다 가장 많은 1일 사망자가 나오던 추이에서는 누그러졌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1300여명으로 이틀사이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었다.

하루 신규확진자도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현재 누적 환자는 1640만명에 이른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 시민(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망자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 수가 날마다 최고 숫자를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날 환자는 10만 933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을 넘긴 이날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미국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에서 시작됐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를 내년 3월까지 1억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내년 5~6월 사이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들 가운데는 백신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 기피자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AP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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