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아바타' 방식 온라인 도박 연루 물의

왼쪽부터 슈퍼노바 윤학, 성제 (사진=슈퍼노바 일본 공식 홈페이지)
그룹 슈퍼노바(구 초신성)가 다시 한번 도박 논란에 연루됐다.


25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중 한 명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돌 멤버가 참여한 온라인 도박으로 도박자들의 지시에 따라 현지에서 대신 도박을 해주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으로, 배우와 조직폭력배 등 수천 명이 몰렸다는 게 '뉴스데스크' 설명이다. '뉴스데스크'는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가수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아이돌은 슈퍼노바 윤학, 성제다. '뉴스데스크'는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했고 이 중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했다고 지난 9월에도 보도한 바 있다.

슈퍼노바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은 이미 9월에도 보도된 내용"이라며 "별도의 공식입장은 없고, 조사를 진행한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SV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2007년 데뷔한 그룹 초신성은 2009년 9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후 발매한 싱글 10장이 오리콘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했고, 데뷔 후 첫 투어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여는 등 '한류 아이돌'로 활약했다. 2018년 이후 그룹명을 슈퍼노바로 바꿨다.

25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사진='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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