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하여 현장 대면발표 또는 온라인 원격발표로 진행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일본어, 중국어, 파키스탄어 등 7개 언어를 각각 사용하는 초등학생 38명과 중·고등학교 학생 13명 등 모두 51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초등 1부·2부, 중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2~3분간 자유주제 또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한국어로 발표를 한 후 같은 내용을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한다.
입상 학생에게는 교육감상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상도 제공한다.
특히 금상 입상자와 소수 언어 우수 발표자 등 3명은 오는 12월 5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김광수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이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이 부모 나라의 모국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