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로봇 이용, 찾아가는 우편 무인 접수·배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의 3가지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과 집배원 추종 로봇, 우편물 배달 로봇을 선보였다.
집배원 추종 로봇은 고중량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을 자율주행으로 따라다닌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우편물을 배달한다. 집배원은 배달할 우편물을 로봇에 보관하고, 미리 신청한 수취인은 정해진 곳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
우정사업본부는 11월 말까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종시 세종우체국 주변 일반도로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이후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연이 디지털 뉴딜의 실현과 미래 우편 물류 서비스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현장에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