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장기면 수성리 주민은 지난 60년간 사격 폭음과 진동을 묵묵히 견디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기본생활권을 침해하는 이런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때는 전화조차 받을 수 없는 엄청난 소음과 진동에 시달린다"며 "수성사격장을 이전하거나 완전히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1965년 포항 남구 장기면 수성리 1246만 4천여㎡ 땅에 수성사격장을 만들어 곡사화기, 직사화기, 전차, 헬기 등을 동원해 사격훈련을 해왔다.
최근에는 주한미군이 올해부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장소를 경기 포천에서 수성사격장으로 바꾸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