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입장문에서 "교회 내 대량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있기 전 5명의 제보자로부터 '바이러스 테러가 교회 안에 숨어 들어온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마 아무리 악한 공산주의자·주사파라도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나라고 생각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막상 사건이 터지자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집회를 주도한 적도 없고 단지 연사로 초청을 받아 5분 동안 연설하고 바로 차를 타고 돌아왔다"며 "가짜 언론과 주사파 언론들이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도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광화문 연설 전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둘러싼 언론 보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예하 단체와 보건소, 구청장, 언론이 하나가 돼 이런 짓을 계속 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종말에 가까워지지 않겠나 하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이 '정치 목사'라는 비판에 두고는 "단지 우파의 지도자,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국가가 망하고 한국 교회가 망하는 데 있어 선지자적 사명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치 운동을 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적도, 대통령(직)에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다"고 했다.
또 "한 시대는 거짓 선동으로 망하게 된다"며 "성도들과 장로들이 다 아는데 일부 목사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 반드시 성도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