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박물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8월 14일, 15일 이틀간 평화 다짐 쓰기, 도서 전시 및 나눔 등 풍성

평화 다짐 쓰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사진=국립진주박물관 제공)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 14일)을 맞아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추모하기 위해 준비됐다.

마련된 행사는 평화 다짐 쓰기, 특별 영화 상영, 도서 전시와 나눔, 기념품 증정 등이다. 우선 평화 다짐 쓰기와 도서 전시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실시한다. '꽃 할머니', '소녀 이야기',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동화 및 서적을 자유롭게 감상한 후 메시지 카드에 평화를 위한 바람이나 다짐을 적어 나무에 매달면 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이 마련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홍보이미지.(사진=진주박물관 제공)
또, 오후 2시부터 두암관 2층 강당에서는 전 세계 앞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할머니의 진취적인 삶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영화를 감상한 어린이와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꽃 할머니', '평화의 소녀상' 등 80여 권의 서적을 나누는 도서 나눔 행사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가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데니 태극기(국가등록문화재 제382호, 대한제국 시대의 태극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유선노트 1000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모든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박물관 입장 시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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