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행정력과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기 세력을 발본색원 하고, 이후에도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엔 강력한 추가 입법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의 고통이 나의 즐거움이 되는 불공정 시대는 옳지 않다"라며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 법인에 대한 세금을 강화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통합당의 당리당략과 시간끌기, 발목잡기에 부동산법 (통과를) 지체할 수 없다"라며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후속 입법 처리가 되지 않은 게 부동산 과열로 이어졌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부동산3법'(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등 남은 부동산법 처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