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혁명의 뜻을 계승해 2016년 탄생한 데모시스토당이 이날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데모시스토당은 성명에서 "더이상 당을 운영하기 어려워 해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각자 계속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맞서 홍콩 독립을 주장해 온 '홍콩 민족전선'도 홍콩본부를 해체하고 모든 조직원이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송환법 반대 시위 당시 학생들의 시위를 주도한 '학생동원'도 홍콩본부를 해체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 홍콩 재야단체들은 홍콩 보안법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홍콩보안법은 외국세력과 결탁해 국가분열과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등을 금지·처벌하고 보안법을 집행할 담당기관을 홍콩에 설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