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확진자 발생시 과감히 조치…가을 2차유행에도 대비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는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가을 2차 재유행 등에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4일 충북 청주 오송고에서 등교수업 상황을 점검한 뒤 학생·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학교, 교육청, 보건당국과 교육부가 긴밀히 논의하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 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이런 위기 앞에서 그냥 멈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함께 새로운 길을 찾고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 수업, 학급 운영, 학교생활 모든 것에서 변화가 생기겠지만 변화를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의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적으로 갈 것을 대비해, 가을 2차 재유행 얘기도 있기 때문에 여러 예측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준비를 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학교들의 기숙사 240여곳에 대해 2만여명 정도의 학생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검사 수도 더 늘리고 속도도 빠르게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새 학기가 늦게 시작했고 원격 수업에 적응했어야 할 뿐 아니라 등교 이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예전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해 많이 안타깝고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온라인 원격 수업, 등교 학교생활 모두 대체로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 참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모든 분이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면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 제안을 듣고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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