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4일 충북 청주 오송고에서 등교수업 상황을 점검한 뒤 학생·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학교, 교육청, 보건당국과 교육부가 긴밀히 논의하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 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이런 위기 앞에서 그냥 멈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함께 새로운 길을 찾고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 수업, 학급 운영, 학교생활 모든 것에서 변화가 생기겠지만 변화를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학교들의 기숙사 240여곳에 대해 2만여명 정도의 학생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검사 수도 더 늘리고 속도도 빠르게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새 학기가 늦게 시작했고 원격 수업에 적응했어야 할 뿐 아니라 등교 이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예전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해 많이 안타깝고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온라인 원격 수업, 등교 학교생활 모두 대체로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 참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모든 분이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면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 제안을 듣고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