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공공의료 체계 책무 강화해야"

옥은숙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옥은숙 경남도의원.(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옥은숙 도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공공의료 체계 책무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옥 의원은 "코로나19의 특징상 올가을과 겨울, 심지어는 내년까지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의학계에서는 진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의 발생은 언제든지 올 수 있고 또 유행 장기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공공의료 체계의 역할은 더한층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옥 의원은 공공의료의 최일선이라고 할 수 있는 면 지역 보건지소의 실태를 언급하며 "경남의 15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와 행정직원은 약 450여 명에 달하며 이들 모두 고급 인력이지만 몇몇 보건지소를 제외하고는 이들의 지식과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 의원은 "진정 복지사회를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 불평등은 분명히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의료법을 세밀하게 챙겨서 농어촌의 어르신들이 편하게 물리치료나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인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 의원은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은 보건행정 영역을 넓히거나 자구노력을 강구하는 등 공공의료 기관의 활용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고 이용률이 높아서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정도의 열악한 보건지소에는 직원을 증원해 농어촌 주민의 건강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옥 의원은 그러면서 "나아가 공중보건의 제도를 포함해 보건지소의 공공의료 기능을 혁신적으로 높일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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