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개학연기에 따른 대책 마련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수칙 실천 당부

강원도교육청은 2일 대책회의를 갖고 코로나 19 대책과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코로나 19 확산으로 교육부가 각급 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이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일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강원지역 6백여개 각급 학교의 개학을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각급 학교에는 문자메시지와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해 새학기 배정학급과 담임교사를 발표하고 담임교사와 학생 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학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학습지원과 생활지도를 하도록 안내했다.

개학이 늦춰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5일까지 추가 돌봄교실을 신청받아 긴급돌봄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는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정부가 학교비축 마스크를 수거해 공급하기로 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에 대해 도교육청은 일단 마스크는 수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육부나 지자체로부터 학교비축 마스크 제공 요청이 오면, 학교에 있는 마스크를 수거하지 않고 현재 예비비를 편성해 계약 생산 중인 마스크를 제공한 후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가 강원지역에서 확산되면서 긴급돌봄학교 참여학생이 신청자의 절반에 불과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강원지역 120개 학교에서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해 모두 34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수요조사때 신청했던 708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 실제 돌봄학교에 참여해 학부모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원주 9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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