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는 총 8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석형 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과 이용빈 전 대통령 후보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공 DNA와 실행 능력,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석형 예비후보는 광산구가 가진 블루오션을 가장 잘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 경선이 돼야 한다며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비방하는 아날로그식 정치는 더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고 사람과 가족이 행복한 좋은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20년 동안 광산구에 살며 마을 주치의 활동과 독거노인·저소득층 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해온 이용빈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호남 인재영입 1호로 정치에 입문한 뒤 지난 4년 동안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이용빈 예비후보는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을 지낸 이력 등을 토대로 광주형 일자리 논의에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노총 등의 노동자들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임하며 혁신을 통해 토착화된 지역 권력을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이석형 후보와 이용빈 후보가 박빙을 보이는 상황에서 쉽게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16년 동안 호남고속철 개통과 군 공항 이전법·군공 항소음 피해보상법 등을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고 밝힌 김동철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다시 한 번 당선돼 군 공항 이전 등의 남은 과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21대 총선은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자유한국당을 심판하는 것은 물론 양당제 아래서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조속히 통합을 이뤄내 민주당과 1대 1 구도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길수, 문경애, 오종민, 조만진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광주 광산갑 선거전은 4선의 김동철 의원이 민주당 후보의 도전을 뿌리치고 5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 후보가 높은 정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광주 광산갑 선거구는 송정 1·2동, 도산동, 신흥동, 어룡동, 우산동, 월곡 1·2동, 운남동, 동곡동, 평동, 삼도동, 본량동 등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