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감정원의 1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7%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아던 중저가 아파트는 일부 상승했지만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요 지역 고가아파트는 대출 규제와 세제강화 등 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에 따른 관망세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보합 내지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면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4구는 지난주 0.07%에서 0.04%로 줄어들면서 12.16 대책 이후 매수 문의가 급감해 주요 단지들이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급매물로 4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로구(0.11%)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개봉, 고척동의 역세권과 학교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주요 인기지역을 비롯한 대다수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된 가운데, 마포구(0.09%)는 그간 상승폭 낮았던 성산ㆍ염리동 위주로, 강북(0.09%)ㆍ성북구(0.08%)는 뉴타운 및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 수요로, 성동구(0.07%)는 금호ㆍ행당ㆍ옥수동 신축 및 대단지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1%), 세종(0.28%), 경기(0.14%), 대구(0.14%), 울산(0.09%)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제주(-0.08%), 강원(-0.06%), 전북(-0.05%), 경북(-0.03%), 충북(-0.02%)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로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15%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겨울방학 이사철과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주요 학군지역 또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명절 전후 숨고르기로 대부분 지역이 상승폭이 축소 내지는 유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