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진공청소기와 자전거, 시동모터 등 중국산 32개 품목에 부과한 관세 25%를 내년 8월 7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9월 24일 미국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포함된 것들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USTR은 83개 중국산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 바 있다.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중 일부를 추가로 면제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광범위하게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입업체의 이의 신청을 받아 면제를 적용해주고 있다.